어사대 조장 칠연
복운회의 세력이 많이 약해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무시못할 수준입니다. 아직 대외적으로 그 수장이 누구인지 조차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 가장 무서운 점입니다.
다행인 것은 비밀의 정원 근처의 복운회를 이끌고 있는 이가 부수장 궁애라는 것을 파악했습니다. 누가 말입니까? 바로 제가 말이죠! 하하하하~
아, 죄송합니다. 제가 잠시 대협 앞에서 잘난척을 하다니... 어디까지 말했더라? 아, 맞다. 그 복운회 부수장 궁애말입니다. 지금 세력을 모으고 있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, 이곳은 강류시와 가까워서 방심할 수 없습니다. 제가 상부에 보고를 하겠지만, 무슨 일이 벌어질 지 모르니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.
부수장인 궁애를 처치하는 겁니다. 누가 말입니까? 바로 대협이 말이죠! 전 보기와는 다르게 무공이 그리 높지 않아서, 정찰 임무를 주로 해왔습니다. 그렇게 되면 정규군도 아닌 이들은 큰 혼란에 빠질 것이고, 그동안에 상부에서 뭔가 조치가 있을 것 입니다. 복운회 단장 둘을 처치하고 나면, 궁애도 그 모습을 드러낼 것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