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국군 어사대 성춘양
몽륭씨가.. 뭉륭씨가... 그만 끌려갔대요... 흑흑. 못된 변사도도 체포하고, 이제는 당당하게 어머니와 뭉룡씨를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...
아무래도, 이 변사도 놈이 가만히 두지 않았겠죠. 저랑 헤어지게 만들려고 아마 옆에서 끊임없이 괴롭히고 했을 거예요, 흑흑
영옥 할머니 얘기를 들어보니, 하오방 술도가로 강제 부역을 보내 버린 모양이에요. 안 그래도 뭉룡씨네 집이 빚이 있어서, 함부로 대들지도 못하고 계속 당하고만 있었는데... 흑흑.
저는 이 변사도 놈을 끌고 상부에 보고를 해야 해요. 비열한 놈인지라, 제가 없으면 어떤 수를 써서라도 도망가려 들 테니까요.
그러니 대협께서, 저 대신 뭉룡씨를 좀 찾아서 구해주실 수 없으신가요? 하오방 술도가로 가면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. 흑흑. 이렇게 부탁 드릴게요. 대협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