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국군 경비병 장경
자네, 혹시 지금 시간 좀 있나? 내 중요한 부탁이 있네. 그게 말일세, 나와 같이 이곳에서 경비를 서던 제국군 한 사람이 아까부터 보이질 않고 있네. 도대체 어딜 갔는지... 말도 안하고 사라졌으니 내가 알 수가 있나, 원.
그러니 자네가 대신 좀 찾아봐 주겠나? 난 이곳의 경비를 서야 해서 자리를 비울 수가 없다네.
이름은 영미라고 하고, 이곳의 경비를 맡고 있었지. 마을 경비를 오랫동안 해 왔으니 마을 사람들은 모두 그녀를 알고는 있을 것이네.
아, 그리고 그녀를 찾게 되면 소작농 마을의 제국군 근태에게로 가달라고 말해주게. 한참 전부터 근태가 계속 그녀를 찾고 있었거든. 알겠지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