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국군 비밀요원 사육이공
이곳 녹림도 산채는 원래 소양상이 이끄는 의적 무리였으나, 왕수가 대두령 자리를 차지하게 되면서 성향이 많이 변질되어 버렸습니다. 뭐, ,사실 제국군에게 있어서는 그전에도 제국삼적에 속하였으니 적대 관계인 건 예나 지금이나 같습니다만...그럼 대협께서도 오셨으니 이참에 녹림도 소탕 작전을 펼쳐보는 건 어떨까요? 녹림도 산채 내에서는 각종 포로들을 잡아 놓고 있을 뿐 아니라, 훈련을 통해 그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. 더 이상 이들을 그냥 두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.
하여, 이번 기회에 이들을 뿌리 뽑아서 기를 확 꺾어버릴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?
하핫, 화통하시군요! 좋습니다, 그럼 그 기세 좋은 대답에 걸맞은 실력을 보여주실 거라 생각합니다. 그럼 녹림도 놈들을 처치하여 본때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.
이걸 상부에 보고하면 엄청난 포상이 내려질 것입니다.
물론, 그 공은 모두 대협에게 돌려지겠지요. 그럼 전 여기서 잠입한 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.